[독서] 신혼 3년의 힘을 읽고

“재테크 시기를 놓쳤다면 신혼 3년 기간을 잘 활용해보자.”
누구나 재테크를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지만 세상에 얼마나 지름의 유혹이 많은가.
게다가 그 유혹을 이기고 재테크를 한다고 해도 결국 그 모은 돈은 결혼 자금으로 상당 부분 쓰이게 된다.
대부분의 재테크 책에서는 재테크를 신입때 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그러면 30대가 넘은 시점은 늦어버린 건가라는 좌절감에 빠지고 막막하고 답답한 기분이 들게 된다. 책을 보려고 해도 책은 두껍고 용어는 어렵다.
딱히 재테크를 해본 적이 없어서 포트폴리오도 어떻게 짜야 할지 걱정이다.
“신혼 3년의 힘”은  책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은데, 알차게 재테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신혼 3년”을 잘 활용해보라고 말하고 있다. 아직 아이가 없다면 그나마 지출이 적기에 돈을 더 잘 모을 수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친절하게 신혼이 없이 바로 아이가 생겨버린 경우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계획을 잘 짜서 노후를 준비하라는 관념적인 이야기보다는 목표달성을 위한 인생계획표도 제시하고 있다. 엑셀 표로 작성하면 한 눈에 보기 쉬울 것 같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어떻게 투자할지 막막한데 실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사례도 다루고 있다. 표와 함께 조정 전, 조정 후의 모습을 비교해주니 나의 포트폴리오도 어떻게 조정하면 좋을지 대충 머릿속으로 그려졌다.
나는 이미 책에서 말하는 예비부부도 신혼도 아니지만 내 상황에 맞게 받아들일 만한 내용이 많았다.  어찌 보면 어디서 본 내용이 많을 수 있다. 그러한 내용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5000만 원이라는 종잣돈을 3년간 어떻게 해서 모으고 어떻게 굴려서 노후자금까지 이르게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 정도면 고기 잡는 법이 아니라 고기까지 잡아준 듯한 느낌이다.
책을 덮으며 이번엔 진짜 제대로 된 재테크를 해보자고 다짐하게 되었다.
(과연 실천은 언제?)

[독서] 기술은 언제나 답이었다. – 1인 1기를 읽고.

내 아버지는 4-50여 년 전에 운전을 배우셨다. 그때 배우신 운전 덕분에 직장 구하는 것이쉬웠다고 하셨다.
일흔이 넘으신 지금도 통근버스 운전을 하고 계신다. 아버지 직장 동료들은 대부분 예순을 넘기신 분들이라 한다. 내 아버지에게 1인 1기는 바로 운전일 것이다.
10년이 넘게 IT에서 개발 관련 업무를 하고 있지만, 비전공자라는 한계를 느껴 방송대 컴퓨터과학과를 편입학하였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서 보니 내 부모님 연배로 보이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다. 수업에도 열정적으로 참석하시면서 스터디 활동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그분들은 본인이 직접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 분들은 자신들의 인적자원과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학교 진학을 선택하였을 것이다.

최근에 참석한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발표자 한 분이 내 눈에 보였다. 김영보라는 분인데, 최근 자바스크립트 관련 개발자로 이름을 알리고 계신 분이다. 벌써 37년째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지금도 현역에서 개발도 하고 강의도 하고 분주하게 살고 계신다.

운전, 개발언어…각자 습득한 기술은 다르지만,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에 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을 갖게 된 것으로 보였다. 나도 요즘 나이가 40에 가까이 가다 보니 내 인생의 이모작에서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직장은 나름 이름 가치도 있고 급여도 괜찮게 받는 상태지만 내일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말이다. 지금 직장에서 내가 은퇴할 때까지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이 책에서는 저금리 고령화시대에는 한 가지 독보적인 기술을 습득할 것과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나의 독보적인 기술은 무엇을 잡아야 하느냐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비전공자의 한계를 느낀 부분도 있었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많아짐에 따라 각 스마트폰 OS에 따라 앱스토어도 생겼다.
굳이 많은 자본이 없어도 개발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앱을 만들어 앱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앱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싶었다.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학원에 다닐 수도 있었지만, 좀 더 깊은 지식을 배우고 싶어서 방송대에 편입한 것이다.

아마 내 세대가 노년에 진입할 때는 개발로 자신의 노후를 지탱하는 힘으로 삼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까?

내 목표는 늙어서도 개발자로 살아남는 것이다.
그리고 그 관련 지식을 전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