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술은 언제나 답이었다. – 1인 1기를 읽고.

내 아버지는 4-50여 년 전에 운전을 배우셨다. 그때 배우신 운전 덕분에 직장 구하는 것이쉬웠다고 하셨다.
일흔이 넘으신 지금도 통근버스 운전을 하고 계신다. 아버지 직장 동료들은 대부분 예순을 넘기신 분들이라 한다. 내 아버지에게 1인 1기는 바로 운전일 것이다.
10년이 넘게 IT에서 개발 관련 업무를 하고 있지만, 비전공자라는 한계를 느껴 방송대 컴퓨터과학과를 편입학하였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서 보니 내 부모님 연배로 보이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다. 수업에도 열정적으로 참석하시면서 스터디 활동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그분들은 본인이 직접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 분들은 자신들의 인적자원과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학교 진학을 선택하였을 것이다.

최근에 참석한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발표자 한 분이 내 눈에 보였다. 김영보라는 분인데, 최근 자바스크립트 관련 개발자로 이름을 알리고 계신 분이다. 벌써 37년째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지금도 현역에서 개발도 하고 강의도 하고 분주하게 살고 계신다.

운전, 개발언어…각자 습득한 기술은 다르지만,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에 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을 갖게 된 것으로 보였다. 나도 요즘 나이가 40에 가까이 가다 보니 내 인생의 이모작에서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직장은 나름 이름 가치도 있고 급여도 괜찮게 받는 상태지만 내일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말이다. 지금 직장에서 내가 은퇴할 때까지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이 책에서는 저금리 고령화시대에는 한 가지 독보적인 기술을 습득할 것과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나의 독보적인 기술은 무엇을 잡아야 하느냐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비전공자의 한계를 느낀 부분도 있었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많아짐에 따라 각 스마트폰 OS에 따라 앱스토어도 생겼다.
굳이 많은 자본이 없어도 개발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앱을 만들어 앱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앱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싶었다.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학원에 다닐 수도 있었지만, 좀 더 깊은 지식을 배우고 싶어서 방송대에 편입한 것이다.

아마 내 세대가 노년에 진입할 때는 개발로 자신의 노후를 지탱하는 힘으로 삼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까?

내 목표는 늙어서도 개발자로 살아남는 것이다.
그리고 그 관련 지식을 전파하고 싶다.